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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물관협의회 연합특별展 개최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에 소속된 테마박물관 및 미술관 28개소가 연합 특별전시를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협의회는 내달 3일부터 4월 10일까지 경기도박물관 내 2개의 기획전시실과 중앙홀에서 '미술관 옆 박물관'이라는 타이틀로 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테마박물관과 미술관 보유면에서 전국 최다지역인 경기도에서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지역박물관 협의회를 결성한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각 박물관과 미술관을 상징하는 소장품 20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전시회는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동시에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독특하게 구성했다.
우선 나혜석, 김종태, 박수근, 권진규, 오세창, 김은호, 박래현, 박생광, 이우환, 박서보, 전혁림 등 국내 대표적인 작가들의 현대작품과 종로의 육의전에서 비단을 팔던 수남상회의 간판, 장부 등 근대 물품들을 망라해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 사대부인 이원익의 영정 및 교서와 실학의 대종인 성호 이익의 저서는 물론 이익의 친형으로 동국진체의 창시자인 이서가 직접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조선시대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기린문은입사안장' 등에서 옛 경기인의 멋과 솜씨를 느낄 수 있으며 만해 한용운의 '독립선언서', 근대 교육사 자료 등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격동기의 역사도 볼 수 있다.
이밖에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어진 '추억의 만화책방' 코너에서는 지난 60~70년대를 풍미한 '코주부' '고우영 삼국지' '공포의 외인구단' 등의 원본과 '철인 깡타우' '심술통'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만화 숨은그림찾기,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공동주최자인 도박물관 측은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면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대규모로 함께 모이기는 이번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개막식은 3월 3일 오후 3시 기념공연인 용인녹야국악관현악단의 '창작국악공연' 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관련해 부대행사로 어린이 박물관 참여교실 '내가 꾸미는 특별전시회'(3월 26일)과 '테마박물관 답사 여행'(3월 27일)을 마련한 도박물관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도내 38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가입해 출범한 경기도박물관협의회는 이영미술관장인 김이환 상임대표를 비롯해 박찬수 목아박물관장, 이종선 경기도박물관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28개소가 참여했다.
참여 박물관으로는 경기도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김포다도박물관, 덕포진교육박물관, 둥지만화박물관, 마가미술관, 마사박물관, 만해기념관, 모란미술관, 목아박물관, 박물관 얼굴, 부천교육박물관, 성호기념관, 신세계한국상업사박물관, 안성맞춤박물관, 여주향토사료관, 영은미술관, 영집궁시박물관, 이영미술관, 조선관요박물관, 죽포미술관, 충현박물관, 태평양박물관, 토지박물관,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한국등잔박물관, 한국미술관, 해강도자미술관 등이다.
문의 031-288-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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