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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부담 놓고 '제2라운드'

남태령지하차도의 누수현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원인규명 작업에 이어 대책방안이 나왔으나 공사비 부담을 놓고 과천시와 시공회사간 줄다리기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시공회사는 시가 제시한 방안이 보수방안이 당초 공사설계와는 상관이 없는 만큼 소요예산을 과천시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공사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입증할만한 근거자료를 제출하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이 바람에 보수공사의 장기화와 함께 자칫 공사비부담문제가 법정다툼으로 번질 우려마저 안고 있다.
22일 시와 시공회사에 따르면 개통 당해연도인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겨울이면 어김없이 지하차도 천장에서 물이 새자 지난 1월중순 시 관계자와 건설 및 방수 전문가 및 기술자들이 근본대책 마련차원에서 현장을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시청에서 재차 모임을 가진 이들은 하천 밑에 침투수유입 방지용 커튼 그라우팅 차수벽을 설치하는 SCM 공법과 수압을 견디기 위해 시공된 40개의 스틸 파이프 사이 내부에 고강도 탄성우레탄을 넣는 압밀그라우팅을 실시할 것을 대책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외 누수부위 동판 유도배수로 설치, 양재천 하수 박스내 오수관 박스 단면복구 및 방수 그라우팅 실시 등 모두 6개항을 항구적인 대책 안으로 내놓았다.
시는 이 안을 바탕으로 시공사인 N기업에 해동과 동시에 보수공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공사는 엄청난 추가사업비가 투입되는 대책방안에 대해 하자 보수공사 차원이 아니라며 누수부문의 용접과 TRM공법 구간인 스틸 파이프에 방수시멘트로 그라우팅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을 것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기업 관계자는 “시가 제시한 방안은 당초 설계에 들어가 있지도 않아 우리가 실시한 공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항이 많다”며 “이에 소요되는 공사비 일체를 업체에 부담시키는 시의 방침은 수용키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TRN 구간에 물이 새지 않기 위한 방수가 포함돼 있어 하자차원의 누수방지공사는 당연하다”며 ”N기업이 끝까지 공사를 거부할 경우 하자보수 이행증권으로 집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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