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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참고인 조사…추후 피의자 조사 진행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시한 고려
내란죄 등 혐의 고발 관련 피의자 조사 진행 예정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소환조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인 지난 7일 오후 6시쯤부터 이날 오전 2시쯤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박 총장을 약 8시간 조사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시한을 고려해 우선 박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이 비상계엄령 선포 전후로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와 포고령 배포 및 계엄군 투입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엄부사령관이었던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 국회로 출동했던 이상현 1공수여단장, 김창학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장 등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추후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과 박 총장 등 군 수뇌부 등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후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된 박 총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별도로 진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총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난 3일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발표된 포고령 제1호는 박 총장의 명의로 포고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일 국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 계엄이 선포된 사실을 알았으며 포고령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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