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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고위간부, 시위대에 내부문서 뺏겨

시위 진압 현장에서 경찰간부가 시위대에 경찰 내부문건을 빼앗기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께 평택 미군기지확장반대 시위 진압현장에서 화성경찰서 A과장이 미군 공여지 매수를 위한 국방부의 물건조사 협조를 위한 경찰계획이 담긴 문서를 시위현장에 있던 문정현 신부에게 빼앗겼다.
이날 오전 9시께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일대 시위진압을 위해 동원된 3개 중대 병력지휘를 위해 지원에 나섰던 A과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주변 지리를 파악하기 위해 운전사 1명만을 데리고 순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과장의 차량은 시위중인 주민들이 모여있던 대추리로 진입했고, 주민들과 정보활동 여부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문신부가 A과장 손에 들려있던 문서를 빼앗았다.
빼앗긴 문건은 평택경찰서가 작성한 '0216 경비대책-국방부, 미군 공여지 매수를 위한 물건조사'라는 서류로 시위 때 예상되는 문제점과 단계별 병력운용, 현장에서의 부대편성표, 현장 일대 지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대해 화성경찰서 관계자는 "A과장에 대한 감찰을 실시하는 한편 문건을 빼앗은 문 신부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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