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경기지역 경제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월3일~28일 도내 주요 기업체, 금융기관, 관련단체, 전문가 등 총 56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기상황과 경제전망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 1월중 경기지역 경제는 전반적인 부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주력제조업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인 데다 내수 및 소비도 부분적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 1/4분기에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업황은 업종간.기업규모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반도체, LCD, 휴대폰,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생산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휴대폰 등 일부 업종의 경우 내수도 부분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관련 업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대형소매점 및 레저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회복 조짐을 보였다.
2005년 1월중 금융동향은 수신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예금은행 정기예금 및 비은행기관 정기예탁금이 소폭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예금 및 단기성수신은 감소했다.
여신은 예금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이 정체를 보인 반면 가계대출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비은행기관은 신용협동기구 및 상호저축은행의 가계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