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여주, 평택, 용인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6일 화성시 재난상황실을 찾아 축산농가 등 폭설 피해 현황·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 부지사는 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폭설 피해현황 ▲긴급 조치사항 ▲주요피해 시설 복구계획 ▲추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호 부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습설은 예측이 어려웠던 만큼 피해가 컸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대처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는 축산시설 피해가 크고 농업 기반시설 붕괴는 국민 식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민생안전을 위해 필요시 ‘선조치 후보고’ 방식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폭설로 축사 2700동, 가축 65만 두 등 총 2236억 원의 축산 분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긴급조치로 지난 6일 응급복구 예비비 1차 3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집행한 데 이어 2차 예비비 약 18억 원도 오는 18일 전후 집행해 조속한 농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