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1℃
  • 구름많음강릉 22.8℃
  • 구름조금서울 24.1℃
  • 구름조금대전 25.2℃
  • 흐림대구 25.1℃
  • 흐림울산 24.6℃
  • 맑음광주 23.8℃
  • 흐림부산 26.4℃
  • 맑음고창 21.3℃
  • 구름많음제주 26.0℃
  • 구름많음강화 21.5℃
  • 맑음보은 23.0℃
  • 구름많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3.4℃
  • 구름많음경주시 24.2℃
  • 구름조금거제 25.8℃
기상청 제공

삼성 생활가전 세계시장 '쾌속질주'

삼성 생활가전이 세계시장을 향해 쾌속 항진을 질주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핵심 3개 부문에서 삼성이 다시 세계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신기술'이 있고 그 신기술의 중심은 수원 삼성전자 단지내에 있는 가전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와 유럽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은나노 드럼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 세계 프리미엄급 시장을 휩쓸고 있는 시스템 에어컨이 모두 삼성 기술의 총화다.
움추려 들었던 지난 몇 년동안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광주로 마케팅과 연구개발은 수원으로 재배치하면서 최적의 성과를 올릴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동시에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품으로 고급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주력, 그 결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주등 선진국 시장에서부터 확연히 감지되고 있다.
은나노 기술을 바탕으로한 드럼세탁기는 2005년 시작과 동시에 국내시장 1위로 올라서면서 2월에는 시장 점유율 50% 에 육박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또한 에어컨 판매 역시 추운 겨울임에도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할 만큼 예약주문이 폭주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 생활가전의 재도약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부터도 확연히 감지되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8월사이 양문형 냉장고 전체시장의 27.3%를 점유해 GE를 2위로 밀어내렸다. 스페인에서도 40.9%를 휩쓸어 압도적인 1위. 이 제품은 전체 40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삼성은 한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나 자기 호흡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는 생활가전의 미래가 확실히 보인다는 자신있는 목소리가 삼성 내부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
이문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경쟁이 정상이 보이는 산을 누가 먼저 오르느냐는 것이었다면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경쟁도 치열해진 지금은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을 발견해 먼저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