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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정지 집권 여당’, 연일 당정 결속 강조

野 정국주도권 쥔 상황 존재감 잃지 않으려는 노력
권성동 “긴밀한 당정 소통 국정 공백 없도록 노력”
김상훈 “고위당정 시작 현안별 각급 당정협의 개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임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은 17일 당정 결속과 긴밀한 당정 소통을 강조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사실상 정국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긴밀한 당정 소통을 통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동맹, 대북정책, 외교, 통상, 에너지를 포함해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중요한 국정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는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그는 탄핵안 가결 이튿날인 지난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고 16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난 바 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국민의힘은 현재까지도 엄연한 집권 여당인 만큼 앞으로도 질서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작금의 국정 위기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주(오는 20일)부터 고위당정(협의회)을 시작으로, 상임위별 실무당정 등 현안별 각급 당정협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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