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청춘 열차가 평일 퇴근 시간대 마석역에 2회 추가 정차한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은 이달 20일부터 춘천행(하행) ITX-청춘 열차가 평일 저녁 마석역에 2회 추가 정차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석역은 남양주에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역 이용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마석역 이용객수는 일평균 3499명에서 2024년 3760명(1~9월 기준)으로 평균 261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석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도 2019년 평균 211명에서 2024년 266명(상반기 기준)으로 12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행 ITX-청춘 열차는 평일 저녁 이용객이 몰리는 5시~6시 사이, 그리고 저녁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저녁 10시에 추가 정차할 예정이다. 정차시간은 평일 오후 5시 43분, 그리고 저녁 10시 4분이며, 변경된 시간표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최민희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께서 ITX-청춘 추가정차 필요성을 꾸준히 말씀해 주셨다”며 “특히 마석역은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해 추가정차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코레일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 ITX-청춘 마석역 추가정차를 공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8월 코레일 담당부서와 면담을 갖고 ITX 추가정차, 마석-상봉 셔틀열차 조기투입 등을 협의했으며, 10월에는 맹성규 국토위원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 마석역 추가정차 검토를 거듭 요청하는 등 꾸준한 협의를 진행했다.
최민희 의원은 “코레일, 국토부, 국토위와 협의한 끝에 우선 퇴근 시간대 추가정차를 이끌어내게 됐다”며 “앞으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마석 주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뿐 아니라 내년 5월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추가 투입되면 이용객이 분산되며 더 편리한 출퇴근 길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