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도로 5.7㎞ 중 승리교사거리에서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의 서양주IC까지를 연결하는 3km 구간을 19일 부분개통 했다고 밝혔다.
가납~상수 도로는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와 남면 상수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2006년 ‘제2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총 12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부분개통은 지난 2016년 10월 공사 착공 후 8년 2개월 만에 성사됐다.
부분개통 구간은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해 같은 날 개통된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 서양주IC와 연결된다.
이에 광적면, 백석읍, 홍죽산업단지 등으로 통행하는 물류차량의 통행여건 개선과 교통불편 해소,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납~상수 도로는 지난 7월 시공사 경영악화에 따른 공사포기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공사가 장기간 표류될 위기에 있었으나 도의 신속한 후속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재착공에 들어갔다.
도는 이번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차량통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구간을 우선 시공 하는 등 부분개통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은 서양주IC~상수4교차로 2.7㎞ 구간도 내년 조기 개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흐름 개선과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유입에 영향을 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은 구간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