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 매매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경기지역 매매가 변동률도 4주 연속 상승하며 0.27%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19%.
시별로 살펴보면 화성시(0.97%), 광명시(0.86%), 용인시(0.83%), 과천시(0.28%), 고양시(0.27%), 수원시(0.23%)등이 상승했고 신도시에선 분당이 0.34% 상승했다.
판교신도시 분양의 수혜로 연일 시세상승을 보이고 있는 용인시와 분당은 이번주도 강세를 보였다.
2.17 발표로 분양시기가 금년 11월로 연기됐지만 집값 상승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또한 보안된 채권입찰제로 고가분양가는 규제되겠지만 향후 주변집값이 분명히 오를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다.
분당 정자동 상록라이프 58평형은 5천만원 오른 6억8천만~7억5천만원이고, 정자동 주상복합인 파크뷰와 삼성아데나루체도 지난주보다 3천~4천만원 상승했다. 야탑동 탑경남, 탑벽산도 매물이 워낙 없어 2천500만원 올랐다.
과천시는 설 연휴 직후 거래가 많이 이뤄지면서 시세가 올랐다. 부림동 주공7단지, 별양동 주공6단지(재건축 진행 중) 등이 500만~1천500만원 올랐다.
경기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07%, 신도시는 0.09%를 기록했다.
시별로 파주시(1.59%), 화성시(1.46%), 용인시(0.64%), 수원시(0.48%), 과천시(0.42%) 등이 올랐고 신도시는 산본 0.15%, 분당 0.13%를 기록했다.
용인,수원,화성시는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다. 지난해 말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만큼 싼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몰렸고 봄 이사 수요의 이동으로 매물들이 대부분 소진됐다.
화성시의 경우 태안읍에 작년에 입주한 아파트가 많아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1월들어 거래가 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작년 9월 입주한 태안읍 lg자이 33평형이 5천만~7천만원에서 7천~8천만원으로 1천500만원 상승했고 작년 5월 입주한 신미주후레쉬카운티 32평형은 5천~5천500만원에서 6천~7천만원으로 1천250만원 상승했다.
용인시 기흥읍 한라비발디 47A, B평형이 각각 2천만원씩 올라 1억~1억1천만원, 죽전동과 구성읍, 삼가동 등도 500만~1천만원씩 오른 단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