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추후 대통령선거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정치쇼’에 나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 의사를 묻는 말에 “지금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39세로 내년 3월 31일 40세가 되며 대선 출마 자격이 주어진다. 헌법상 대선 출마 자격은 선거일 기준 40세 이상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인용이 내년 1월 31일 이후 이뤄질 경우 출마가 가능하다. 대통령 사퇴·당선무효 확정시 60일 이내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4·10 총선 당시 화성을에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등 3자 구도로 겨뤄 승리했던 점을 거론하며 3자 구도로 대선 완주 시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오히려 그것(3자 구도)이 양자구도로 가는 것보다 (승리) 확률이 높다. 선거는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에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