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민축구단(이하 구단)이 최근 유소년팀 관련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사실관계 왜곡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구단은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감독 선임 과정, 회비 사용 및 보조금 관리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구단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은 유소년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적인 절차나 부정행위는 없었으며, 모든 과정은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특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를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회비 운영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구단은 "유소년 육성계약서에 회비 사용에 대한 조항이 명시돼 있으며, 회비는 전적으로 팀의 원활한 운영과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회비가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쓰였다는 일부 주장에는 근거가 없으며, 유소년팀 회비 사용 내역은 학부모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보조금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보조금은 엄격한 규정에 따라 사용되고 있으며, 보조금 사용 내역은 관련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일부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며 구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런 허위 주장들이 유소년팀의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으며,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단은 지난 23일 학부모들과의 면담을 통해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모든 오해를 해명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시흥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소년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모든 운영은 투명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허위사실 유포로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 재차 밝혔다. 또한 "모든 상황을 명확히 처리하여 구단과 유소년팀 관계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