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이달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에 선정된 의정부시 의정부동은 ▲원도심 골목상권 브랜드 개발 ▲골목상권 레시피 개발 및 창업지원 ▲전통시장 연계 전처리 서비스 시범사업 ▲보행환경 개선 등 실행계획에 따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정부동 일대의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청과야채시장 전통상권은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대형유통업체 진출 등에 따라 입지가 약화됐다.
또 상인 고령화로 인해 경쟁력이 감소하면서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도시재생 차원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전통상권을 하나로 잇는 차별화된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학과 협력해 전통시장의 자원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청년 창업가 육성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이후 방치된 지역 내 선별검사소를 리모델링해 공유팩토리를 조성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거점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목상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원재료를 공동구매한 후 소포장 및 배달까지 이어지는 전처리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시장과 연결되는 낡은 보행로를 정비해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걷고 싶은 시장거리를 조성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정부동 전통상권이 정체성을 되찾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험사업과 청년층 유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전통시장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