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16일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현장을 찾아 사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 의원들은 이날 K-컬처밸리 공사현장에서 새해 첫 현장 정책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진행 현황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아레나 시설물 공사 현황, 민간사업자 공모 및 자유경제구역 지정 진척 현황, 한류천 수질개선 대책, 전기공급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여야 합의로 출범한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3개월의 활동 끝에 지난해 12월 19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위활동을 토대로 K-컬처밸리가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표단 의원들과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명재성 정무수석은 “K팝 전문공연장인 아레나의 경우 2년째 공정률 17%에서 공사가 중단돼 각종 철골들이 녹이 슨 채 방치돼 안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업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민주당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민과 고양시민의 염원과 한류의 원동력을 살리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명 정무수석은 앞서 K-컬처밸리 조사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현장 방문에 함께 한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현재 ‘K-컬처밸리 사업화 방안 수립 예비용역’이 마무리됐고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용역’과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전체 사업계획 일정 발표와 함께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