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경기도정은 혼자만의 힘으로 향해할 수 없다”며 최근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로 갈등을 빚은 경기도와 도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어제 의회운영위원회 후반기 첫 회의가 개회부터 난항을 겪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날(25일)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자치법규에 근거해 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관계자 불출석·자료 불충분 등의 문제로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의정활동 비협조로 시작된 갈등이 도 소속 일부 보좌진들에 대한 경질 논의로까지 이어지자 김 의장은 이날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재에 나섰다. 김 의장은 “새로운 시작과 동시에 의회와 집행부 사이 무용한 대립의 모습이 연출된 것에 의장으로서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도정은 혼자만의 힘으로 항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 운영의 민주적 절차와 완결성은 도민 대표기관인 도의회와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갖춰진다”며 “그렇기에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하며 협치 정신을 강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도의회는 25일 경기도와 협의 끝에 의회 소통·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도 경제부지사 소속의 보좌기관·부서에 대한 경질·개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회운영위에서 “(도 경제부지사로부터) 협치수석 및 의회소통라인 경질 및 개편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이 언급한 경질·개편 대상은 도 경제부지사 소속의 협치수석, 소통협치관, 협치1보좌관, 협치2보좌관 등이다. 도의회 여야 지도부는 향후 논의를 통해 이들 보좌기관·부서에 대한 구체적인 경질·개편 방식을 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도의회의 결정은 도 비서실·보좌기관 관계자들의 업무보고 불출석 등 의정활동 비협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양당 지도부는 이날 업무보고와 관련해 도 비서실·보좌기관이 ▲업무보고 자료 당일 제출 ▲사전 논의 없이 회의 불출석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자 도 경제부지사실에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도의회는 의회운영위 소관에 도 비서실·보좌기관을 포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공포되면서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등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무산된 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는 오는 9월 2일부터 13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의정활동인 업무보고에 대해 협조하지 않기로 하면서 ‘협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 업무보고를 실시하기로 돼 있었는데 의회에 한마디 언질 없이 회의에 불출석하면서 상임위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의회운영위를 열고 도 비서실·보좌기관, 도교육청 비서실 업무보고를 포함한 제377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 행정사무감사(행감) 기간 결정 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는 지난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례안은 도의회 의회운영위 소관에 두 집행부 비서실·보좌기관을 포함, 이들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 행감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며 앞서 도의회 양당의 협치를 전제로 가결됐다. 그러나 이날 도 비서실·보좌기관 관계자들만이 의회운영위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양당이 모두 지켜야 할 자치법규를 도만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상임위 업무보고는 통상 상임위가 피감기관·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난 23일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의원들 간 단합·화합’을 꼽았다. 최 대표는 대표직에 선출된 지 한 달여 지난 이날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도의회 민주당 운영 방향에 대해 “(자당 의원들과) 소통·단합으로 야당과 협치 속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야당인 도의회 국민의힘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끝에 지난 15일 합의문을 발표한 데 이어 4일 뒤인 19일 도의원들에 대한 원 구성을 모두 마쳤다. 원 구성이 한 달여 지체되며 의회 출범도 늦어진 지난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제때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양당의 협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긴 하지만 여야 구도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여소야대”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의장을 우리 당에 가져온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전반기와 달리) 원 구성이 조속히 마무리된 점도 성과 중 하나”라며 “일각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임기 1년)을 국민의힘이 맡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긴 하나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해 고무적인 결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은 24일 집행부와 도의회 ‘협치’ 필요조건으로 경기도의 소통 의지를 꼽았다. 김 대표는 대표 연임에 성공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이날 간담회를 열고 도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는 양당 지도부 합의를 통해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부서에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 비서실·보좌기관을 포함하기로 했다. 두 집행부는 도의회 결정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의회운영위는 도 비서실·보좌기관, 도교육청 비서실에 대한 업무보고, 행감 등을 올해부터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 대표는 25일 의회운영위에서 열리는 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도 비서실과 보좌기관의 업무보고 자료를 수신받지 못했는데 도가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야 향후 도의 정책사업 추진, 예산안 심의에서의 협치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도를 향해 “도의회 양당의 합의로 25일 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가 이뤄지는 것인데 도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회의 결과는 뻔하다”며 에둘러 경고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단은 24일 지도부 인선을 마친 뒤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일 잘하는 국민의힘 시즌2’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지도부 인선 후 첫 일정으로 수원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을 비롯한 양우식(비례) 총괄수석부대표, 김영기(의왕1) 정책위원장, 이은주(구리2) 기획수석, 이혜원(양평2) 수석대변인, 유영일(안양5) 정무수석, 이상원(고양7) 청년수석겸대변인, 이영주(양주1) 경제수석, 오세풍(김포2) 사회수석, 오창준(광주3) 교육수석 등 3기 대표단 전원이 참석했다. 3기 대표단은 도민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체감토록 현장감과 속도감을 두루 갖춘 국민의힘 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도의회 양당 간 협치에 기반한 민의 수렴 ▲더 확대되고 체계화된 정책드라이브를 통한 민생정책 발굴 및 제안 ▲국민의힘 전 의원 책임보직제를 통한 소통 확대 및 지역 민원 해결 등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중점사업 정책 검증 강화 ▲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의회 혁신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정호 대표는 “11대 후반기 도의회는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내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경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의회 청년행정인턴의 지원 자격은 도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경력·자격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내 대학 재학·휴학·졸업생도 신청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접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하면 된다. 인턴 근무 기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약 3개월 동안이다. 도의회는 15명의 청년행정인턴을 모집하며 선발된 인원들에게 향후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도의회 청년행정인턴 경험은 공공부문 취업 시 인턴 근무 기간이 유사경력으로 인정돼 청년들의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기도가 최근 K-컬처밸리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전형적인 졸속 행정”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손동숙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은 24일 성명을 내고 “K-컬처밸리 사업 재추진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하며 그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지난 15일 킨텍스에서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협약해제 이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하루 뒤인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김성회, 김영환 의원과 만나 대안이라며 발표하는 전형적인 졸속 행정의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이같은 K-컬처밸리 사업 재추진 과정에 대해 “계획이 없다더니 2조 원짜리 사업이 하룻밤 사이에 뚝딱 튀어나왔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결국 K-컬처밸리 사업이 도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야망을 위해 악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손 대변인은 “졸속 밀실 행정을 보여준 김 지사와 민주당은 당장 사죄하라”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지난 19일 원 구성을 마치고 후반기 의회 출범을 알렸다. 후반기 도의회는 전반기와 비교해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야 동수 출범에 따른 정쟁, 국민의힘 전·현 대표단 내홍 등에 휩싸였던 도의회가 후반기에 다다르자 ‘협치’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후반기 의회 개원을 맞아 여야가 어떤 계기로 전반기 중 협치를 이룰 수 있었는지 되짚어보고 남은 2년 동안 협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협치 계기된 전반기 변곡점은? ㊦숙원 해결 위해선 ‘협치’ 필요 <끝>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는 지방정부를 통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책지원관 정상화, 수석전문위원실 증설 등 숙원 과제를 지방의회에 관한 독립법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를 두고 의회 차원의 자구 노력 외에도 집행부-의회 ‘협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기초의회 226개) 의장 협의체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첫 민생행보로 23일 양평군 세월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도의회 민주당 지도부인 최종현(수원7) 대표와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명재성(고양5) 정무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은 양평 세월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공사 추진 상황을 살폈다. 최종현 대표는 “집중호우에 공사 현장이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고 주요 공정이 기한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은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당의 역량을 기울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민생현장을 촘촘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대표단이 방문한 세월천에 대해 국비·도비를 들여 하천폭을 정비하고 유실되거나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교량 6개소, 제방 3개소를 12월까지 재가설하는 등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