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행하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100여 곳, 참여 노동자는 3000여 명을 각각 넘어섰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노동자들의 일·생활 균형과 건강한 일터 조성, 중소기업 채용 경쟁력 강화·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올해부터 도가 시작한 사업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의 4.5일제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기준 기업 107곳(민간기업 106곳·공공기관 1곳), 노동자 305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4.5일제 도입을 희망하는 도내 300인 미만 중소·중견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사업 참여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주 5시간 단축 기준)의 임금 보전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에서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4.5일제 사업은 지난 6월 시행 이후 도내 참여기업으로부터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 사업 참여기업인 ㈜인씨스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은 4.5일제를 통해 일상이 달라졌다고 설명
권혁우 상임대표가 이끄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수원본부가 6일 수원에서 공식 출범했다.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이날 오전 수원 남문메가박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기본사회’와 ‘인공지능(AI) 기본사회’를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권혁우 대표는 출범사를 통해 “AI와 초연결 기술이 일상을 뒤바꾸는 시대일수록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기본을 보장받는 도시가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AI를 상하수도처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공공 인프라로 만들기 위한 지역 실험장이 되겠다”며 “전 분야에서 실제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원형 AI 기본사회 모델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 안민석 전 의원, 수원시의회 김동은(다선거구) 민주당 대표의원, 이대선(민주·라선거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에 이어 조성진 기본사회 경기본부 정책단장의 강의, 영화 ‘비상계엄’ 상영식이 진행됐다. 강남훈 기본사회 이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후위기와 디지털전환, AI 시대의 도래를 비롯해 삶의 양식과 노동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갈등의 중심에 있던 조혜진 도 비서실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의회 정상화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만 이번 문제의 핵심인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원의 자격 심사 권한을 쥔 윤리특별위원들의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비서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비서실장직을 내려놓겠다. 도민의 민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임명권자인 (김동연) 지사의 부담을 더는 드릴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 비서실장은 또 양 위원장을 가리켜 “(양 위원장 사퇴 결정은) 도 공직자들의 자존감과 직결된 것”이라며 “도의회에서 책임 있게 해결하길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단식을 이어가던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건강 악화로 입원하면서 도와 도의회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 장한별(수원4) 민주당 수석총괄부대표, 이용호(비례) 국민의힘 수석총괄부대표 등과 만나 앞서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한동안 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 등으로 경기도의회와 갈등을 이어가며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도의회는 반발 표시로 예산 심사에 나서지 않고 있고 일각에서는 준예산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김 지사에게는 의회와의 갈등 해소가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찾았다. 백 대표의 단식이 10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김 지사는 백 대표와 만나 건강을 염려하는 한편 도와 도의회 간 갈등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불참,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25일 도청 1층 로비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매일 김 지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그의 회의 진행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는 조혜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경기도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사랑의 김장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 시석중 이사장과 임직원 20여 명은 전날 김장 전 과정에 참여해 김치 70박스를 마련했다. 이들은 김장에 앞서 월급 끝전 공제 방식을 통해 모은 금액으로 배추와 양념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신보는 이날 마련한 김장 김치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원지역 내 19개 복지시설로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함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시 이사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도민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신보는 경기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가평 수해복구 지원, 지역 복지기관 연계 봉사, 경기바다 함께해 해양 정화 활동 등 사회공헌 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지난 1년은 회복의 시간이었다. K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국민에게 뜨거운 감사를 올린다”며 국민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3년의 퇴행을 바로잡고 ‘성장과 회복’의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장동혁의 망언,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은 내란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026 지방선거 승리가 완전한 내란청산이다.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 곳곳에 남아있는 내란의 잔재와 그 싹을 뿌리째 제거해야 한다”며 내년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총알보다 강한 투표’로 이 땅에서 다시는 쿠데타를 상상조차 할 수 없음을 만천하에 공언해야 한다”며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압승으로 내란세력을 철저히 단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민의 열망을 더 뜨겁게 분출시키는 촉매제가 되겠다”며 “‘지방선거 압승’, ‘완전한 내란청산’, ‘빛의 혁명 완수’를 다시 도에서부터 시작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민주주의는 국민의 빛으로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시도한 불법 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파괴한 내란이었으며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려 한 폭거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계엄군의 완전무장 앞에서도, 장갑차가 광장을 덮었음에도, 국민은 저항했고, 우리는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지켜냈다”고 회상했다. 도의회 민주당 “계엄 세력은 국회뿐 아니라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제도까지 무력화하려 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아버리려 한 이 행위는 국민주권의 최전선을 공격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은 더 단단했다. 도의회 민주당 76명 의원 또한 내란저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빛을 밝혔다”며 “국회, 광화문 광장, 헌법재판소 앞으로 달려가 윤석열 퇴진을 외쳤고 곳곳의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완전한 민주주의 회복과 지방자치 강화’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불법계엄 세력, 내란 세력, 그를 옹호하고 보호하는 세력과 타협하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빛의 혁명 1년,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계엄 사태 이후 시작된 촛불집회 당시를 회상하며 “지난 겨울의 광장을 기억한다. 굳게 맞잡은 손과 함께 들어 올린 응원봉으로 서로가 빛났던 모든 순간이 선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우리는 어둠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며 “경기도청 폐쇄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갔다. 그렇게 시작된 ‘빛의 혁명’은 내란수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 정부는 182일 모든 순간 전력을 다해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은 ‘회복과 도약의 시간’에 들어섰다”며 “그러나 한편에서는 ‘퇴행과 반동의 시간’도 계속되고 있다.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재차 국민의힘을 향해 “여전히 사죄 없이 내란 세력을 옹호하며 국민의 뜻과 반대로 치닫는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존립 근거를 이미 상실했다. 자기 파멸을 향해 달려갈 뿐”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12·3 내란은 광기 어린 권력이 스스로를 파괴한 사건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틀째 도지사실을 찾았으나 김동연 지사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면담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지사실을 찾은 도의원들이 헛걸음을 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2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참석 등을 규탄했다.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단식농성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 직후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했다. 다만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면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프랑스 글로벌 기업인 에리쿼드 회장과의 면담(오전 10시)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관련 업무 협약식 참여(오후 2시 30분) 등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도는 김 지사와 면담을 신청한 도의회 국민의힘에 해당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실을 찾은 이용호(국힘·비례)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도의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복원’, ‘도 정무·협치라인 라인 전원
경기도와 정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등이 내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도, 서울시, 인천시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협잡물·잔재물은 매립이 가능하고 자연재난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직매립이 일부 허용된다. 도는 ▲도내 공공소각시설 확충 ▲시군별 폐기물 처리 대책 점검 ▲도내 민간시설과 협력체계 구성 등 직매립 금지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향후 협약에 따른 주민 불편·혼란 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도는 내년 직매립금지를 본격적인 자원순환 체계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공공소각시설을 확충해 2030년까지 생활폐기물 전량을 공공에서 처리하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공공소각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도의 경험과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