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불법 폭력 사태에 대해 경찰청에 ‘엄정 수사’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최 대행은 이날 기재부 대변인실을 통해 “어제부터 금일 새벽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어려운 불법 폭력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경찰청에 “경찰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각종 시위에서도 엄정하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한 집회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이날 새벽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시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난입, 경찰은 집기와 시설물 등을 파손한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