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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야, 내년에 또 만나자"

파주시는 오는 6일 민통선지역인 장단면 거곡리 독수리 월동지역에서 '독수리 사랑 환송 축제'를 갖는다.
시에 따르면 환송 축제는 매년 11월 몽골에서 추위를 피해 파주시 임진강변으로 날아와 월동하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3월에 몽골 서식지로 돌아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이날 축제에는 유화선 파주시장을 비롯 손학규 경기지사, 유홍준 문화재청장, 박선숙 환경부차관, 고은 시인과 조류보호협회 회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 겨울 진객을 환송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5천여마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독수리는 매년 11월께 1천여 마리가 주 서식지인 몽골을 떠나 파주·연천·양주 및 강원 철원·양구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 뒤 이듬해 3월께면 다시 몽골로 이동한다. 이들 독수리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해마다 독극물 등에 의한 2차 감염과 먹이 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다 문화재청과 파주시가 거곡리 일대에 독수리 서식지를 조성한 뒤 이 곳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겨울을 나고 있다.
문화재청과 파주시는 올해에도 매월 3차례에 걸처 돼지 1t씩 공급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5천여마리에 불과한 독수리 가운데 1천여마리가 파주시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며 “독수리는 인류가 보호할 생태계인 만큼 이런 축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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