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실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나규항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364754797_ebbd23.jpg)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법부 등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신속·공정하게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다만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의석 분포는 76대 76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어 해당 건의안의 채택 여부는 불투명하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건의안 발의에 앞서 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이재명’ 법 앞에서 평등하라, 이재명은 국민께 사죄하고 정치를 떠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한 8개 사건, 12개 혐의 그리고 5개 재판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무분별한 탄핵소추로 인해 정치적·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국민적 분열과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또 “사회 정의로서 절차적 공정성을 갈망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며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 지난해 11월 15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조속한 2심 판결과 다음 달 있을 위증교사죄 재판의 조속한 2심 판결을 촉구했다.
한편 건의안의 상정 및 표결 여부는 제382회 임시회(2월 11~20일) 기간 중 결정될 전망이다.
이 건의안이 채택될 경우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에 전달된다.
하지만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56석의 의석 중 76석씩 양분하고 있어 건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