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안산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윤하준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690221757_574506.jpg)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안산 OK저축은행을 꺾고 6연패를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1(32-34 27-25 25-20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패를 청산한 한국전력은 10승(19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28로 6위를 지켜냈다.
반면 최하위(7위) OK저축은행(6승 23패·승점 23)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전력 김동영은 3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임성진(18점), 윤하준(15점), 박승수(12점), 신영석(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OK저축은행 쇼타와 박창성의 블로킹에 고전했고, 아홉 번의 듀스 승부 끝에 32-34로 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빼앗긴 한국전력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세트 23-24에서 임성진의 블로킹 득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은 곧바로 OK저축은행 신호진에게 실점했으나 전진선과 신영석의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한국전력은 3세트 후반 윤하준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 19-19까지 OK저축은행과 팽팽한 경기를 펼친 한국전력은 윤하준과 김동영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어 한국전력은 윤하준이 상대 빈 코트를 정확히 노린 공격으로 연달아 3점을 획득, 24-19를 만들었다. 이후 24-20에서 다시 한 번 윤하준의 손끝에서 득점이 터지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 13-9에서 김동영이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3점을 뽑아내며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전력은 김동영의 활약에 힘입어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고, 24-21에서 김동영의 후위공격이 작렬하며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