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도는 20일 오후 6시 현재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3일째 금 91개, 은 93개, 동메달 77개 등 총 261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069.5를 얻어 2위 '라이벌' 서울(777점, 금 46·은 48·동 40)과 격차를 더 벌렸다.
3위는 '개최지' 강원(575점, 금 31·은 24·동 31)이 자리했다.
도는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3관왕 두 명을 배출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18세 이하부 혼성계주·스프린트 10㎞ 우승자 조나단(포천 일동고)은 집단출발 15㎞에서 38분29초3으로 유현민(일동고·40분15초1)과 황태령(강원 황지고·40분35초2)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바이애슬론 여자 12세 이하부 개인경기 4㎞에서는 전태희(포천 일동초)가 18분14초4를 기록, 같은 학교 후배 박서윤(18분17초7)을 3.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전태희는 혼성계주, 스프린트 3㎞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바이애슬론 혼성계주서 경기선발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고동규(포천 G스포츠클럽)는 남자 12세 이하부 개인경기 3㎞서 16분06초3으로 금메달을 획득,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진행된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30㎞ 계주에서는 변지영, 이건용, 김태훈, 김장회가 이어 달린 경기도청이 1시간19분31초9를 기록, 평창군청(1시간19분48초5)과 부산시체육회(1시간26분41초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클래식 10㎞와 복합에서 정상에 올랐던 변지영은 계주 우승까지 더해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다음날 스프린트 1.2㎞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8세 이하부 15㎞계주에서는 강하늘, 구연주, 홍진서로 팀을 꾸린 평택여고가 57분45초6으로 전남선발(1시간43분23초2)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신지율(파주 동패중), 신지온(파주 운광초) 자매는 스노보드 종목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언니 신지율은 여자 15세 이하부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최소은(안양 연현중)을 따돌렸고, 동생 신지온은 여자 12세 이하부 평행대회전 결승서 허유현(오산 세미초)을 앞서 패권을 안았다.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알파인에서는 허도현(경희대)이 금메달 두 개를 획득, 3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대학교 1학년인 허도현은 주종목인 회전에서 1분20초56, 복합에서 74.97점을 마크하며 3학년 선배들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아이스하키 12·15세 이하부에서는 수원이글스와 성남 분당중이 나란히 결승에 안착, 은메달을 확보했다.
수원이글스는 12세 이하부 준결승서 제주 아이기스를 12-0으로 완파했고 분당중은 15세 이하부 4강에서 서울 광운중을 3-0으로 눌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