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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글로벌 공략 가속

KG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 유지
수출, 10년 만에 최대 실적...전년比 18.2%↑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모델 출시, 원가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KGM은 지난해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 ▲판매 10만 9424대 ▲매출 3조 78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수출 증가,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페널티 환입 및 환율 효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다.
 

KGM이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과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성과다. KG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는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판매 실적은 내수 시장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2023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수출은 2023년(5만 2754대) 대비 18.2% 증가하며 2014년(7만 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기준 KGM 역대 최다 판매(8147대)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KGM은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등에서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KGM 브랜드를 론칭하는 한편, 유럽 판매 법인 설립, 부품 콘퍼런스 개최, 글로벌 판매 대리점 초청 행사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했다.

 
KGM은 올해도 국내외 시장에서 신모델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첫 행사로 빠르게 성장중인 튀르키예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가졌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함께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O100’의 차명 ‘무쏘EV(MUSSO EV)’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KGM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확대와 CO₂페널티 환입 등으로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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