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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유죄 판결 막으려 계엄할수도”

26일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저서 발간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 건너자”
“尹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괴로움 컸지만...국민이 먼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발간되는 자신의 책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계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자(한 전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 대표다.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저자는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서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같은 달 16일 당대표 사퇴까지 14일간 있었던 직접 보고 경험했던 일을 밝힐 예정이다. 출판사는 “계엄 14일 만에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난 데 대한 성찰의 기록들도 담긴다”고 했다.

 

또 “아쉬웠던 장면들에 대해서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담담하게 인정하고 ‘그때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면서 성찰하고 곱씹고 있다”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방안이 좌절된 과정, 그 이후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미안함도 담고 있다.

 

출판사는 “(저자는) 인간적인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겐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책 후반부에는 한 전 대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한다.

 

출판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온 보수주의자로서 정치 철학을 강조한다”며 “특히 토지 개혁을 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왜 지금 이 순간 보수가 승리해야 하는지 역설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을 시작으로 북 콘서트, 강연 등을 통해 정치 행보를 재개할 계획이다. 한 전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지만 당내 평가가 엇갈려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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