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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신호?”…경기지역 중소기업, 여전히 '신중' 전망

제조업 반등, 건설업 부진…서비스업 소폭 개선
내수·수출·영업이익 상승에도 고용 정체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100)에 미치지 못하며 신중한 경기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는 80.2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대비 4.6포인트(p) 상승한 수치지만,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전국 평균 SBHI는 74.7로 전월(67.5) 대비 7.2p 상승하며 경기지역보다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0.5로 전월 대비 7.2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전망은 61.5로 전월 대비 7.7p 급락하며 업황 악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비스업 전망지수는 81.6으로 전월 대비 2.6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2.4p 하락했다.


3월 내수판매(2.5p 상승), 수출(2.4p 상승), 영업이익(3.1p 상승), 자금사정(2.2p 상승) 등 주요 지표는 개선됐으나, 고용수준은 0.1p 하락해 여전히 고용 환경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72.3%)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23.4%), 원자재 가격 상승(20.5%), 업체 간 경쟁 심화(19.0%), 인력 확보 어려움(13.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경기지역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4%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69.6%)보다 0.8p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 가동률은 68.6%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으며, 중기업은 73.7%로 1.7p 하락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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