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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폭력조직 일망타진

신흥폭력조직 '병점파' 조직원 31명 적발
유흥업소 보호비 뜯고 위장 교통사고로 보험금 가로채
인터넷에 카페 만들어 조직홍보

개발지역인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행사한 신흥 폭력조직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화성지역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고의 교통사고를 통해 돈을 받아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화성지역 폭력조직 병점파 두목 오모(38)씨 등 2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27)씨 등 조직원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 9월부터 3개월간 화성시 태안읍 모 유흥주점 주인 권모(38)씨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0만원을 갈취하고, 지난해 2월 태안읍의 한 도로에서 서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차량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1천600만원을 교부받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5월 태안읍의 한 공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위해 용주사에 온 신자(250여명)를 상대로 1인당 5천원씩의 불법 주차요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수원.화성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의 탈퇴조직원들인 이들은 지난 1999년 1월초 출소한 오씨를 중심으로 병점파를 결성한 뒤 화성지역에서 폭행.갈취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3년 12월30일 인터넷 모 포털사이트에 '약건신우회'라는 카페를 개설, 조직원의 문신사진을 올리고 조직의 활동상황을 홍보해왔으며 이 카페에는 조직원외에 일반인과 학생 등 30여명이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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