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 모빌리티(KGM)가 지난달 내수 2676대, 수출 5780대를 포함해 총 8456대를 판매했다.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로 인해 내수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토레스와 토레스 EVX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튀르키예 시장은 SUV 선호도가 높고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KGM은 지난 1월 액티언 론칭 및 시승 행사를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는 신차 대기 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6.3%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KGM은 3월 중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와 함께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 개관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무쏘 EV는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 수요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와 고객 응대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