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다양한 협력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이상 높였으며, 안전성도 강화했다. 또한, 셀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적층할 수 있는 'CAS(Cell Array Structure)'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3륜 차량과 포르쉐 타이칸 터보 모델이 전시됐다. 앱테라 차량은 태양광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64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포르쉐 타이칸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50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 선박, UAM, 인공위성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배터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소듐이온 배터리와 바이폴라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활용 등 ESG 경영 노력도 강조했다. 100% 재활용 코발트 양극재와 폐분리막 재활용 제품을 전시하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며 “고객 가치 실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업계의 기대를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