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 풍무역DT점 파트너들이 지난 1월 매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김포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 8초 만에 심폐소생술 시작, 119 도착 전까지 8분간 사투
지난 1월 26일, 풍무역DT점에서 음료를 주문하던 고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고객의 주문을 받던 하효진 파트너는 고객의 호흡과 의식이 희미해지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고객이 쓰러진 지 불과 8초 만에 이루어진 신속한 대처였다.
정태우 파트너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를 도왔으며, 박지훈 파트너와 함께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8분여 동안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고객들도 힘을 보태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 침착하게 대처했다.
◇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 고객 생존율 높여
당시 출동했던 김포소방서 고촌119안전센터 임지성 소방교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5분으로,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시 파트너들은 신고와 동시에 정확한 가슴압박을 실시했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환자는 심실세동 상태였지만, 파트너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심장 리듬을 되찾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위급 상황 대처 능력 향상
스타벅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 풍무역DT점 파트너들은 평소 교육을 통해 익힌 심폐소생술을 실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적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김포소방서는 6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박지훈 파트너를 ‘하트세이버’로 추천할 예정이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영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가 병원 도착 전후 의식을 회복하고 72시간 이상 생존해야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