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가 운영하는 마을세무사 제도가 시민들의 세금 고민을 덜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 중이며, 지난해에만 1254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고양세무사회와 동고양세무사회의 추천을 받은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공익 서비스다.
특히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등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고양시청 누리집,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콜센터 등에서 거주지 담당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후, 전화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으로 부족해 2차 상담을 원하는 경우 추가 면담도 가능하다. 다만,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등의 시민이 우선 상담 대상이므로, 일정 금액 이상 재산·소득이 있는 경우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민들의 세금 고충 해결을 지원해 주고 계신 마을세무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세금 신고, 체납 문제, 상속·증여세 상담 등 다양한 세무 관련 문의가 가능하므로,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들이 마을세무사제도를 이용해 세금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