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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號 단독 대표 전환한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로 실적 확대 신호탄

회사 발전 견인해온 ‘권영식’ 사임
대외환경 맞춘 빠른 의사결정 기대
본격적 실적 성장 중요한 타이밍
新 ‘RF 온라인 넥스트’ 성적 기대

 

넷마블이 각자 대표를 세우고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7일 권영식-김병규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바꿨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해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의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또 지난해 1월 신임대표로 내정된 후 1년간 넷마블의 경영 전략을 도맡아온 전략통으로 통한다. 


넷마블은 최근 2년간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올해 흥행 성적이 중요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을 기대할 수 있는 단일 대표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회사 발전을 견인해온 권영식 대표의 사임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에서 경영전략 총괄을 맡아온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규호' 단일 대표의 전두 지휘하에 넷마블은 연내 총 9종의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올해 첫 신작인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 담금질 작업이 한창이다. 각자 대표로의 전환 이후 첫 신작인 만큼 그 흥행 성적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일 출시 예정으로, 출시에 앞서 지난 6일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3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으며, 지난달 12일에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 동시 시청자 2만 3345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도 RF 온라인 넥스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의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활용한 대표적인 IP라서다. 

 

넷마블은 원작 게임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그리고 후속 신작으로 이어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RF IP 파워를 확대하고 세계관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된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이다. RF 온라인은 20여년간 글로벌 54개국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원작 게임이다. 

 

뿐만 아니라 RF의 IP를 활용해 제작된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먼저 2023년 10월 론칭한 동명의 웹소설은 약 15개월간 총 355만 다운로드, 평균 별점 9.3점을 기록했다. 웹툰의 경우 지난해 11월 연재를 시작해 평균 별점 9.93점을 기록하고 있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RF 온라인의 방대한 IP 세계관에 걸맞게 규모감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파밍과 성장, 득템을 통한 MMORPG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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