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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분이었는데"…수원시민들, 살해 당한 60대 상인 추모

우만동 청과물 가게 앞 놓인 국화 꽃다발들
"오래 장사하며 인망 두텁던 분…마음 아파"

 

수원 시민들이 지난 중국인에게 살해당한 한국인 청과물 가게 업주 60대 A씨를 추모했다.

 

12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한 청과물 가게에는 약 10개의 국화 꽃다발이 놓여있었다. 몇몇 꽃다발에는 작은 편지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해당 가게 업주인 60대 A씨는 지난 7일 약 40m 거리에서 다른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던 중국인 40대 B씨에게 살해됐다.

 

A씨는 약 10년 동안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했으며, 인근 주민들과 다른 상인들로부터 인망이 두터웠다. 

 

인근 상인 C씨는 "오랜 기간 장사를 하면서 주변인들과 친하게 지내던 분이었다"며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A씨를 추모하고자 꽃다발을 뒀다"고 말했다.

 

주민 D씨는 "A씨는 평소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손님들을 친절하게 대했다. 그런 분이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범행은 우만동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했지만 중국인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동내가 흉흉해졌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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