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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수원 형제, 나란히 홈에서 반등의 신호탄 쏠까

K리그1 수원FC, '디펜딩 챔피언' 울산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K리그2 수원 삼성, 최약체 충남 아산 잡고 2연패 탈출 도전

 

K리그1과 K리그2에서 나란히 부진한 출발을 보인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홈에서 첫 승을 노린다.

 

◆ K리그1 수원FC, 울산 상대 쉽지 않은 승부

 

수원FC는 오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서 울산 HD를 상대한다. 현재 2무 2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FC는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수원FC 수비진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지솔과 이현용을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은 점점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공격진의 부진이 가장 큰 문제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싸박(콜롬비아), 오프키르(노르웨이)는 아직 K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안데르손(브라질) 역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로 고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팀은 4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며 공격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상대팀 울산은 완벽한 상승세다.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전에서는 허율(3골)의 활약 속에 2-0 완승을 거뒀다. 수비진도 철벽이다.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포백라인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울산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울산이 13승 2무 2패로 크게 앞서 있으며, 지난 시즌에도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수원FC가 홈에서 울산의 기세를 꺾기 위해서는 공격진이 살아나고 조직적인 플레이가 뒷받침 돼야 한다.

 

수원FC는 지난해에도 개막전 이후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후 흐름을 반전시키며 최종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역시 느리지만 탄탄한 반등을 준비하는 ‘슬로 스타터’로서의 면모를 보일지 주목된다.

 

 

◆ K리그2 수원 삼성, 최하위 충남 아산 상대 반등 기회

 

수원은 1승 2패로 10위에 머물며 시즌 초반 예상보다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오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충남아산 FC와 맞붙는다. 

 

개막전에서 안산을 1-0으로 이겼지만,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서울 이랜드에 연이어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전에서는 두 명이 퇴장당하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경고를 남발하며 흐름을 잃었다.

 

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K리그1에서 이미 검증된 공격수 일류첸코가 서울 이랜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브루노 실바, 세라핌 등 기존 외국인 공격수들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공격 마무리만 보완된다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맞대결 상대 충남아산은 시즌 초반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천안과의 충청 더비에서도 0-1로 패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원에게는 절호의 반등 기회가 될 전망이다.

 

수원FC는 강팀 울산을 상대로 어렵지만 값진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원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오려 한다. 팬들 앞에서 두 팀이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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