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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승객 분실휴대폰 중국에 밀수출 일당 검거

손님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택시운전사들로부터 싸게 구입, 휴대폰 고유번호를 변조한 뒤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분실휴대폰을 중국에 밀수출한 혐의(상습장물취득)로 황모(29)씨와 이모(27.무직)씨를 구속하고 최모(27)씨 등 일당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또 손님들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황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박모(32)씨 등 택시운전사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박씨 등 택시운전사로부터 손님들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대당 1만∼3만원에 구입, 대구시내 이씨 집에서 컴퓨터프로그램으로 휴대폰 고유번호를 변조한 뒤 인천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휴대폰 1천여대(시가 4억원대)를 중국에 밀수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황씨 등은 서울.인천.서울 등 수도권 택시운전사들에게 '컬러휴대폰 고가매입'이라는 명함을 돌린 뒤 수원과 인천에서 택시운전사들로부터 분실휴대폰을 사들였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 업자에게 3천500만원을 받고 최신 휴대폰 1천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국내에서 분실된 휴대전화가 450만대에 이르는 만큼 분실 휴대전화의 암거래선을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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