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5.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7.5℃
  • 구름조금부산 27.6℃
  • 맑음고창 24.5℃
  • 구름조금제주 28.3℃
  • 구름많음강화 25.0℃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5℃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정부청사이전 반대 서명 줄이어

<속보>정부과천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과천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시작한지 8일만에 4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열기를 더하고 있다. <본보 3월 10일자 13면 보도>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초반에는 대부분 시민들이 ‘국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이 통과했는데 반대한다고 이전을 안 하겠느냐’는 생각이 팽배, 다소 저조했다.
당초 시와 정부과천청사이전반대 특위는 지난 8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이전반대 투쟁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기폭제로 청사이전반대의 본격적인 점화를 기대했으나 이런 예상은 다소 빗나가 서명장소에 따라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어 9, 10일 이틀 간 5천명 선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들이 속속 동참의사를 밝히고 수도분할반대운동본부가 출범하는 등 수도분할 반대 목소리가 거세게 일자 시민들도 청사이전 무산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갖고 속속 서명대열에 참여, 15일 현재까지 4만5천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짧은 기간 많은 인원이 서명에 참여한 이 같은 속도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특히 청사고수 외엔 어떤 대안도 현 지역경제를 떠받치지 못한다는 위기의식도 한 몫 거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의회 이원희 부의장은 “시민들의 청사이전에 따른 공동화 걱정이 예상외로 심각하다”며 “그런 시민들 입장에서 참여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민 김권태(54·별양동)씨도 “청사이전 자체도 문제지만 관내 크고 작은 기업체가 청사를 따라 옮겨가면 결국 빈 껍데기만 남는다는 우려 속에 너도나도 서명에 합류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시민들의 서명열기가 이처럼 고조되는 가운데 여인국 시장도 도내 지자체장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 시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신중대 안양시장의 서명을 받은 데 이어 14, 15일 이틀 간 김용서 수원시장, 이정문 용인시장, 이교범 하남시장, 이대엽 성남시장으로부터 수도이전 반대 서명을 받았다.
여 시장은 16일에도 김포, 고양시 등 경기 북부지역을 돌며 이들 지자체장의 서명을 받아내는 등 청사이전반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