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성인지 교육 워킹그룹' 출범식을 열고, 도민 대상 성인지 교육 강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출범식에는 문형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장민수·유호준 도의원,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 각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안내,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평등 정책 특강, 참석자 제안 공유, 기획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형근 위원장은 "성인지교육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핵심 기반"이라며 "맞춤형 교육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혜순 대표이사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데 재단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성평등교육 거버넌스'를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경기도 공무원, 도의회, 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도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협력망을 꾸렸다. 광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성인지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킹그룹은 분야별 전문가, 전문강사, 컨설턴트, 재단 연구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연말까지 성인지 교육 자문, 강의 현장 모니터링, 교육과정 개발 등 협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