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7일 오후 1시 13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사찰 내 대웅전 등 법당 2곳이 전소됐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야 약 6000여 평이 소실됐다.
다만 사찰 내외부에 국가유산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사찰에는 관계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소방헬기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및 산불진화대 등 인원 6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 4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법당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