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소방서가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지난 15일 안성소방서는 죽산면에 위치한 쿠팡 안성4센터를 방문해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쿠팡 안성4센터는 연면적 9만5천㎡ 규모의 초대형 물류시설로, 약 55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해당 시설은 ‘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이자 ‘중점관리대상물’로 지정돼 안성소방서가 특별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행정지도는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율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안성소방서는 쿠팡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실제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소방시설 유지 실태와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관계자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안전의식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청취도 이어졌다. 안성소방서는 이와 별개로 오는 5월 말까지 관내 화재취약 물류센터 7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화재안전조사를 집중 추진 중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센터는 구조 특성상 연소 확산 속도가 빠르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인명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평소 예방 활동과 실전형 소방훈련을 통해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