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18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28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개최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현장은 평소 조용한 양성면 행정복지센터가 다양한 민원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최 위원장은 민원 상담에 앞서 양성면 면장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가장 먼저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노곡리에서 찾아왔다. 그는 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마을은 좁은 도로로 인해 여러 차례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제설함과 염화칼슘이 부족해 주민들이 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방역 미비와 상수도 시설의 미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었다.
이현리 주민은 고지대에서의 수압 문제를 지적했다. 수압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상수도 관리의 미비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가장 심각한 민원은 석화리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였다. 산업단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대형 차량의 통행 문제로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방화벽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발생한 사고에 대해 관계자는 “보상할 수 없다”고 답변해 주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최 위원장은 이 모든 민원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관계 부서와 협력해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접수된 민원은 반드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공도와 원곡을 거쳐 양성면까지 이어졌다. 최 의원은 민원 청취를 넘어, 시민의 목소리가 정치와 정책에 반영되는 실천적인 자리를 만들고 있다. 그는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