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회암사지 왕실 축제와 드론봇 페스티벌이 조기 대선에 따른 선거법을 우려해 줄줄이 연기된다.
이에 양주시는 경기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된 제8회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드론봇 페스티벌을 6월 13일과 가을로 잠정 연기를 발표했다.
먼저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당초 5월 30일 개최 시기를 6월 13일부터 15일까지로 연기하며 장소는 옥정호수공원과 양주회암사지 일원에서 전야제와 본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무인기 추락사고로 인해 잠정 연기된 드론봇 페스티벌도 추락사고의 사고조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10월경 시민의 날과 천일홍 축제 시기와 맞물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왕실축제와 드론봇 페스티벌을 제외한 주요행사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5월 주요 행사로는 양주시립합창단의 어린이뮤지컬 ‘피노키오와 파란마녀’가 1일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3일에는 양주시 어린이날 축제가 옥정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외 양주관아지에서 ‘양주목이여 부활하라’ 부대 행사가 3일부터 양주관아지에서 시작되며 22일은 양주시립교향악단의 파크콘서트와 24일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가 옥정호수공원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행사 개최 및 후원금지 법규에 따라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 적용으로 부득이하게 주요 행사가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선거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대통령 선거일 전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체육대회, 경로행사, 기타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