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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 출석 전 ‘의료·기후’ 공약 발표

의대 정원 합리화, 지방의료원 지원 약속
2040 석탄 발전 폐쇄·전기차 보급 확대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2일 ‘의과대학 정원 합리화’를 약속했다. 추후 이해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해 최적의 타협안을 도출해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기 전 SNS를 통해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아프면 병원으로’라는 당연한 상식이 제대로 통용돼야 한다. 환자의 필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개혁, 요양과 돌봄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지난 의료 대란은 모두에게 고통을 남겼다.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의료계는 대화의 문을 닫았고 결국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인공지능)와 첨단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공공병원 확충 ▲지방의료원 지원 확대 및 공공의료 거점기관 육성 ▲돌봄통합지원법 기반 지역사회 건강돌봄체계 완성 등을 공언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오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의 기후 공약도 밝혔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행동네트워크(CAT)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에서 우리나라는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했다. 산유국을 제외하면 꼴찌 수준이다.

 

이 후보는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 재정립 ▲2028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등의 목표를 알렸다.

 

또 이 후보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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