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5월부터는 공동 기획전도 열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은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 소진공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전경수 쿠팡 전무와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안태용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쿠팡과 소진공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홍보 지원, 온라인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공동 사업을 펼치는 것이 골자다. 주요 협력 사항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쿠팡 ‘착한상점’ 운영 지원 ▲온라인 홍보 및 판로 확대 ▲지원사업 및 성과 홍보 ▲기타 상생 협력 확대 등이다.
첫 번째 후속 사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쿠팡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착한상점’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약 230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쿠팡 플랫폼을 통해 우수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착한상점’은 쿠팡 내에 별도로 개설된 상생 전문관으로,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마케팅 노출을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쿠팡은 해당 기획전을 서비스 메인 화면에 고정 배치하고, 관련 상품을 한 화면에서 소개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쿠팡 착한상점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기획전에 참여한 업체들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진공은 쿠팡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수 쿠팡 전무는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