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20.4℃
  • 구름조금강릉 25.5℃
  • 맑음서울 19.3℃
  • 구름많음대전 20.1℃
  • 구름많음대구 26.4℃
  • 구름조금울산 22.2℃
  • 맑음광주 21.6℃
  • 맑음부산 17.9℃
  • 구름조금고창 16.9℃
  • 구름많음제주 19.7℃
  • 맑음강화 15.2℃
  • 구름많음보은 21.2℃
  • 구름조금금산 21.2℃
  • 구름조금강진군 22.8℃
  • 구름조금경주시 27.3℃
  • 구름조금거제 20.1℃
기상청 제공

'P와 J는 함께할 수 있을까?'...경기도무용단 첫 어린이 무용극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서 선보여

 

경기도무용단이 어린이 관객을 위한 첫 무용극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17일과 18일, 어린이 무용극 '춤, 상상보따리'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매체에 둘러싸여 상상할 기회를 잃어가는 오늘날 몸을 매체로 하는 춤을 통해 감성과 상상의 힘을 회복시키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특히 경기도무용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창작 무용극으로 어린이 관객에게 친숙한 소재와 다채로운 소품, 상상력을 자극하는 몸짓 언어를 통해 춤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작품은 성격유형 검사 MBTI를 모티프로 삼았다. 제멋대로이고 엉뚱한 매력을 지닌 'P'와 자로 잰 듯 정확하고 빈틈없는 성격의 'J',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이 만나 갈등과 화해를 거치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들은 처음엔 서로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부딪히지만 다양한 해프닝을 함께 겪으며 점차 조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여정을 통해 관객은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공존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춤, 상상보따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현주 안무가는 "몸의 언어가 주는 무한의 이미지를 무대에서 실현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이미지들이 춤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관객과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오는 26일에는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에서 오픈리허설이 진행된다. 작품 주요 장면을 미리 볼 수 있는 '작품 미리보기', 아이들이 무용을 직접 따라 해보는 '움직임 따라하기', 무대 속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큐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구성으로 공연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