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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경수·김동연, ‘민주 텃밭’ 호남 총집결

권리당원만 33%…스킨십 늘리며 표심호소
호남 권리당원 첫날 투표율 23.39% 저조
‘어대명’ 양상으로 흘러가며 당원 관심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첫날인 24일 저조한 투표율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호남에 총집결하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호남권은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며 전체 권리당원 중 33%(37만여 명)이 집중된 곳이다. 이에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며 국민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김경수 후보도 지난 22일에 이어 재차 호남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재생에너지 현장간담회를 실시하고 광주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을 주제로 민주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25일에는 전남 나주 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과학 기술진흥 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는 일정 시작에 앞서 SNS를 통해 호남권 공약을 발표했다. AI 및 미래 모빌리티·금융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 조성, 수도권~영남권 교통망 구축, 미래형 농생명·식품 산업 및 공공의료 거점 조성 등이다.

 

 

김동연 후보는 전날부터 호남에 머무르며 이날까지 전북도당 당원간담회와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 민생점검, 한국광기술원 본관에서 ‘광주 산업과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광주시민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오후에는 광주시당 당원간담회를 갖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틀 전 호남을 찾은 뒤 이날 다시 내려가 목포 동부시장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전남 무안을 찾아 당원간담회를 실시, 이후 순천을 찾아 순천·여수 지역 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각 후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호남권 권리당원 1일 차 온라인 투표율은 23.39%를 기록했다. 앞서 충청권(31.62%), 영남권(46.63%) 첫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주말 진행된 충청권·영남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득표율 89.56%를 기록하는 등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양상으로 흘러가며 당원들의 투표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호남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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