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션 본경선 후보자는 27일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와 강원도민들에게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고양 킨텍스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도권 관련 공약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 이재명을 키워준 경기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강원도, 모두 전쟁위협과 접경지 규제로 오래 고통받았지만 이제 남북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은 인천을 빼고 말할 수 없다”며 “인천은 근대화의 문을 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 해불양수의 역사적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뿌리인 인천을 국제물류와 교통 중심지로 만들어 성장과 회복의 견인차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는 6월 3일 인수위 없는 새 정부가 출범한다. 당선자는 당선발표와 동시에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삼각파도를 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해 왔다. 똑같은 성남시 공무원, 똑같은 경기도 공직자들이 이재명과 함께 일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을 경기도의 표준으로 만든 것처럼,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네 편 내 편이 아닌 국민의 편이 되겠다. 색깔 지역 무관하게 유능함만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예송논쟁 같은 허튼 이념논쟁에 빠지지 않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라는 실용적 관점에서 차이를 넘어선 통합으로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감히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이재명은 해 냈다. 성남에서 했고, 경기도에서 했고, 민주당에서 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