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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캐나다 ABAC 회의 주재

AI·무역협력 강조…APEC 카드 확대 등 실질 협력안 제안
민간 외교관 역할 수행하며 한국 아젠다 국제사회에 전달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ABAC 의장 자격으로 2025년 두 번째 APEC 기업인 자문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무역협력 및 AI 분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APEC 카드 확대 적용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년 APEC 기업인 자문회의(ABAC) 제2차 회의를 주재했다. 올해 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개막 의장단 회의와 위원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5개 분야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하며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과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조 부회장은 21개 APEC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하며 각국 입장을 조율했다.

 

특히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 질서를 강조하며, APEC 비즈니스 트래블 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의 적용대상과 범위 확대를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조 부회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기술 혁신 아젠다를 소개하며, 한국의 정책 방향과 기술력의 국제적 위상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 각국 리더들의 방한을 요청했다.

 

조 부회장은 회의 외에도 환영만찬과 갈라 디너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해 한국 기업인의 외교적 역할도 병행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 올해 2월 대미경제사절단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며 한미 공조와 무역수지 산정 방식 개정 필요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도 7월 베트남, 10월 부산에서 열릴 ABAC 3차·4차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총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수렴한 ABAC의 의견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베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경제무대에서 활발한 민간 외교를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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