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2025년 경기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 '아트경기'를 본격 추진한다.
'아트경기'는 도내 시각예술 작가의 미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건강한 미술시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미술품 판매와 임대·전시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작품을 전시해 시민과 임직원에게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에게는 임대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15개 기관이 참여해 약 1억 3000만 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장애예술인 10명을 포함해 도내 작가 65명과 유통 전문사업자 5곳이 선정됐다. 4월부터 도청과 도의회, 경기중앙협력본부에 16명 작가의 작품 42점이 설치된다. 도청 로비, 25층 옥상정원, 엘리베이터 홀 등 주요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어 일상 속 예술 향유를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등에도 순차적으로 작품이 임대되어 전시된다.
사업 운영은 미술품 보관·관리 플랫폼 '미술로', 전시 기획 전문 에이전시 '미학관'이 맡아 공간별 큐레이션과 유지관리에 전문성을 더한다.
'2025 아트경기'는 미술품 임대·전시 외에도 판매형 전시사업, 해외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미술 감상과 소장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및 아트경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작품 임대를 원하는 기관은 경기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