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이 오는 5월 18일 최근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울주군 등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희망콘서트 – 함께 걷는 길(이하 희망콘서트)'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일반티켓 판매 수익 전액을 한국해비타트와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하며 피해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은 물론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공무원 등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무대에는 최수열 지휘자와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첼리스트 문태국,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이명현, 바리톤 강형규 등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사회는 방송인 한석준이 맡는다.
공연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힘찬 시작을 알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을 통해 협력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산촌', '마중',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우리 가곡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재난을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마무리한다.
전석 1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누리집, 콜센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음악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