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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총기 사용은 적절했다

지난 25일 밤 김포시 사우동 김포아파트 주변에서는 느닷없이 4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자정을 갓 넘긴 야심한 시간에 정적을 깨며 울려퍼진 총성은 일부 주민들을 놀라게 했지만 그동안 부녀자를 상대로 특수강도강간을 일삼아 온 용의자를 검거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번에 오른팔 상박부에 총상을 입고 검거된 용의자는 그동안 관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해 성폭행 한 후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강취한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등 밝혀진 사례만 3건에 이를 정도로 흉폭한 범죄자들이었다.
경찰은 지난 2월 19일 첫 번째 사건을 접수한 후 한달여 동안 밤낮 없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찰은 아반떼 승용차 번호판을 렉스톤에 부착한 차량을 발견하고 오후 5시부터 잠복해 기다리던 중 새벽 0시 40분에 용의자로 보이는 자들이 또다른 차량을 이용해 렉스톤 차량에 다가오자 일제히 검거에 나섰다.
이때 용의자는 시속 120km로 도주하면서 주변에 주차해 있던 10여대의 차량을 충격 가했으며 형사가 탄 차량이 뒤를 쫓자 갑자기 후진해 경찰이 탄 차를 들이 받은 후 500여m를 또다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도주했다.
때는 밤이었고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용의자의 차량을 놓칠 경우 보행자가 있다면 그대로 치고 달아날 순간이었다.
경찰은 공포탄을 쐈으나 용의자가 계속 도주하자 차 바퀴를 향해 3발의 실탄을 발사했다.
타이어가 터지면서 차량이 멈춰섰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우측팔 상박부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의 총기 사용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으나 이번 사건의 경우 경찰의 총기 사용은 적절한 것이었다.
도주 하면서 뒤쫓는 경찰을 위해하고 주변의 차량을 충격하는 등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케하는 용의자의 대담성만으로도 그렇고 또한 그들의 죄질로 볼 때 이번에 검거하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피해자가 생겼을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경찰의 개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찰에 지급된 총기는 바로 이러한 경우에 사용하라고 지급된 것이라는 격려의 목소리가 그것이다.
따라서 누가 뭐라해도 이번 경찰의 총기 사용은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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