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경찰서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자진신고제와 지역 협력을 강화한다.
12일 과천서는 사감위와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희준 서장과 이진식 사감위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의 '고백(Go-Back)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박에 빠진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자진신고제'의 취지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불법 온라인 도박 근절을 위해 학교 앞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치료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희준 과천서 서장은 "도박은 처벌보다 선도와 치유가 중요하다"며 "자진신고제를 통해 청소년을 조기에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식 사감위 사무처장은 "2025년을 불법 도박 근절 원년으로 삼아 청소년 도박 문제의 사회적 인식을 과천 지역에서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4월부터 5월까지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제'를 운영 중이며 전화 117로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