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당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고, 경기도 5선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는 등 중앙선거대책위원위 추가 인선을 했다.

이 전 대표는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당의 열세지역 호남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당대표까지 역임한 당의 소중한 자산임을 감안해 수차례 설득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5선의 김기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추가 임명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은 9인 체제가 됐다.

상임고문에 임명된 원 전 대표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시 정무부지사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춰 왔으며,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펑택 캠퍼스 유치에 손발을 맞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군 용산기지 이전에도 팀웍을 이뤄 순조롭게 이전 되는데 역할을 했다. 

이날 인선에는 또 경제민생특위 위원장에 3선의 추경호 의원, 교육개혁위원장에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국민소통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 지방살리기특위 위원장에 우동기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국가혁신위원장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아울러 구상찬 전 의원이 선임정무특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략기획특보, 하종대(부천병 당협위원장)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공보특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이 농업특보, 김근태 전 의원이 국방안보특보, 정연봉 전 육군 참모차장이 국방정책특보를 맡게 됐다.

인요한 의원은 호남특위 위원장, 신성범 의원은 빅텐트추진단장을 맡았다. 대변인단에 곽규택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성배 전 MBC아나운서가 추가됐다.

정책총괄본부에도 김도읍(국토균형발전특위 위원장)·서천호(우주항공산업정책위원장) 의원이 새로 임명됐고,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산층성장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고, 부본부장은 이성희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맡았다.

대외협력위원장은 김대식 의원, 대외협력 부위원장은 조광한(남양주병 당협위원장) 전 남양주시장, 국민통합본부장은 김순견 전 경북 경제부지사, 지역조직 특보는 문상옥 전 광주 동남갑 당협위원장, 미디이특보단장은 최진녕 변호사가 임명됐다.

최기식(의왕과천 당협위원장) 변호사는 클린선거본부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을 맡아 김 후보의 당선을 돕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